챕터 208 누스

사르기스 시점

압박이 끊어진 올가미처럼 사라졌다. 한순간 내 혈관에는 용암 같은 불길이 찢고 지나가는 듯했고, 마녀들이 우리에게 걸어놓은 저주의 끊임없는 비명 소리에 두개골이 갈라지는 것 같더니, 다음 순간 침묵이 찾아왔다. 숨결이 너무나 격렬하게 폐로 쏟아져 들어와 몸이 앞으로 꺾였다. 안개가 벗겨지면서 내 발톱이 대리석에 금을 그었다. 감각이 급격히 맑아지며 모든 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다. 강철이 부딪치는 소리, 내 늑대들의 으르렁거림, 그리고 죽어가는 흡혈귀들의 축축한 헐떡임. 그리고 내 앞에는 처음으로 흔들리는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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